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8언더파64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한 타 차 선두였던 김시우는 이날 4, 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7,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는 등 전반에서만 4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후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무려 11타를 줄인 캔틀레이가 공동 선두까지 따라붙었지만, 김시우는 파3 17번 홀에서 6미터짜리 버디를 잡아캔틀레이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안병훈(30)은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 임성재(23)는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이경훈(30)은 공동 32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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