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66타' 김주형,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2R 공동 9위 도약....선두 브랜던 우와 4타차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2-27 10:16
김주형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주형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주형(1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1언더파 71타로 50위권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이틀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루카스 글로버(미국) 등과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가 된 브랜던 우(미국·11언더파 133타)와는 4타 차다.

지난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투어 사상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세우는 등 돌풍을 일으켰던 김주형은 PGA 투어 대회에도 여러 차례 도전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고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에 그쳤으나 83.33%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위주로 열리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달러)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2부 투어에서만 한 차례 우승을 보유한 브랜던 우가 선두에 오른 가운데 그레그 찰머스(호주·10언더파 134타),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9언더파 135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9언더파 135타) 등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30)은 2타를 줄여 공동 51위(2언더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고, 배상문(35)은 공동 83위(1오버파 145타)에 그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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