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의 향연' 류현진, 추신수에 지고 최정에겐 판정승...노시환 만루포에 승리투수 돼 KBO 통산100승 달성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4-30 23:55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한화)이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추신수(42)와의 재회에서 졌지만, 오랫동안 '천적 관계'였던 최정(37)에게는 판정승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8-2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3패)과 함께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 추신수, 최정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추신수는 SSG의 2번 지명타자, 최정은 3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류현진을 상대했다.

류현진은 추신수와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3년 7월28일, 당시 신시내티 레즈에서 펄펄 날던 추신수를 만났다. 류현진은 추신수에 1차례 볼넷을 내준 뒤 삼진과 범타로 잡아 판정승했다.
그 후 11년 만에 KBO 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번째 맞대결에선 류현진이 졌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3회엔 좌전안타, 5회엔 2루타를 허용했다.

최정과의 대결에선 오히려 판정승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0.362(58타수 21안타) 4홈런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달랐다. 최정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3회에선 내야 땅볼로 잡혔고 5회에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노시환의 만루포를 등에 업고 6이닝을 책임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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