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9일로 연기...인도네시아, 이라크에 1-2 역전패, 아프리카 기니와 '단두대' 매치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5-03 07:35
신태용
신태용
신태용 매직'이 9일로 연기됐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짓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역전패,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서 초반부터 이라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계속 이라크 문전을 위협하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18분 선제 골을 터뜨렸다. 술라에만이 이라크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라크 수비수 머리 맞고 페널티박스 밖으로 흘러나오자 제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이라크 골망을 갈랐다.

인도네시아는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동점 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이라크는 모하메드의 크로스를 아리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공이 멀리가지 않자 타흐신이 리하드가 헤더로 밀어넣어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추가 골을 넣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6분. 승리의 여신은 이라크에 미소를 보냈다. 인도네시아 진영으로 길게 넘어온 볼을 잡은 자심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슛을 성공시켰다.

역전당한 인도네시아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투터운 이라크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이라크가 파리행 티켓을 먼저 거머쥐었다.

인도네시아는 비록 패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오는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단두대 매치'다. 여기서 이기면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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