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이정후, 2년 연속 타격왕 아라에즈와 비슷...이정후 34경기 중 9경기서 무안타, 아라에즈는 36경기 중 10경기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5-07 17:35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경기 만에 멀티 안타(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멀티 안타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후 14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이로써 이번 시즌 멀티 안타 경기를 9개로 늘렸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34경기 중 9개다. 이는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6경기 중 10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다만, 아라에즈는 14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2로 올랐다. 팀내 2위이고 출루율은 0.304로 1위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의 시속 154.7㎞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와 6회에는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안타는 8회에 나왔다. 구원 투수 맷 스트람을 상대로 중견수 방향으로 시속 168.7㎞의 총알 같은 타구를 보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5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1-6으로 져 4연패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볼넷으로 나가 루이스 캄푸사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아라에즈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시카고를 6-3으로 물리치고 시즌 19승 19패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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