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6차례 시범 경기에서 난타당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더블A에서도 다소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 등 4명을 마이애미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고우석과 계약한 지 4개월 만이었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고도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에 MLBTR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고액 연봉자를 처분하는 '샐러리 덤프'를 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아울러 올해에는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2025년에는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아라에즈에게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만 책임지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협상 자격자인 아라에즈는 마이애미에 12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마이애미는 1060만 달러를 제시했다. 양 측은 결국 청문회까지 갔고, 연봉협상 조정위윈들은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아라에즈는 2025시즌 후 FA가 된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슈림프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린다. 샌디에이이고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보다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현재 마이애미 불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3~4점대다. 고우석은 더블A에서 4.38을 기록했다.
한편, 고우석은 8일 팀에 합류했다. 잭슨빌 점보 슈림프는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와 이날부터 13일까지 원정 시리즈를 갖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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