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자 찾기에 골몰했던 한화는 최근 늦깎이 신인 황영묵의 등장으로 유격수 자리에서 만큼은 한 시름을 덜었다.
중앙대를 중퇴하고 알바와 군입대, 독립리그를 전전하던 황영묵은 야구 예능프로 청춘 야구단과 최강야구를 통해 프로 퓨처스팀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것으로 인해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었고, 마무리 훈련 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잠깐에 불과 했지만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었고, 하주석이 부상을 당하자 다시 콜업 되었다.
심지어는 4월 23일 KT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황영묵의 별명은 메이저리그 명 유격수 무키 베츠의 이름을 딴 '묵이 베츠'인데, 베츠의 이름 무키(Mooki)의 스펠링도 황영묵 이름 맨 앞 글자 묵(Mook)의 스펠링과 비슷하다.
더욱이 무키 베츠도 어린 시절 작은 키와 마른 체구로 인한 핸디캡을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고 2020년 겨울 LA다저스와 12년간 3억 65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의 인생사도 핸디캡을 극복하고 꽃을 피운 것도 닮았다.
한마디로 황영묵도 굴곡진 인생을 이겨낸 만큼 무키베츠와 같이 더 큰 선수가 되라는 팬들의 마음도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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