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 "회생신청, 파산 아닌 전액 변제 목적"

김현식 기자| 승인 2018-01-25 10:13
신사동호랭이(자료사진)
신사동호랭이(자료사진)
채무 부담으로 인해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입장을 밝혔다.

신사동호랭이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인과의 동업 관계에서 보증형태의 채무가 발생하게 됐다"며 "회생을 신청하면 기사화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주저했지만 어떤 형태의 채무라 해도 저의 책임이라 받아들이고, 강한 변제 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내어 신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생한 채무의 전액을 변제할 목적으로 기간 조율에 초점을 맞춰서 회생을 신청한 것이지 일부 탕감이나 파산을 목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며 "간혹 회생신청을 파산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오니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좋은 곡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 회생을 신청했다. 빚은 17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일반 회생은 10억원이 넘는 담보 채무를 진 사람이 10년 이내에 빚을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받는 제도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핫 이슈(Hot Issue)', 비스트의 '쇼크(Shock)', 티아라의 '롤리폴리(Roly-Poly)', EXID(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현재 이정현, EXID가 속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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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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