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죽은 용산참사 이후 감옥에 갇혀 있던 생존 철거민들의 '이후'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개발논리만을 앞세워 과잉진압을 했던 국가의 책임은 희미해지고, 서로 반목하는 '남은 자들'의 이야기가 큰 줄기다.
개봉 첫날인 25일 '공동정범'은 전국 97개관 상영관을 확보한 상태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배급사 시네마달은 "상영관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유지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 일임을 또 한 번 체감한다"며 "이 영화를 꼭 극장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두 개의 문'에 이어 다시 한번 '용산참사'를 영화 중심에 세운 김일란 감독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동정범' 전국 상영시간표를 올려 '예매'를 권했다.
김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예매를 해 주고 계셔서 주말에 극장이 더 열릴 수도 있다고 한다"면서 "영화 보실 때는 꼭 예매해서 봐 주세요. 예매율이 높으면 극장이 더 열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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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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