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 신용진,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승…’코리안투어 우승 도전'

정미예 기자| 승인 2018-07-11 17:41
신용진이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PGA
신용진이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PGA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신용진(54, 요넥스)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신용진은 11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72, 6676야드)에서 열린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마지막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 6승째로, 개인 통산 14승(KPGA 코리안투어 8승)째다.
신용진은 2014년 K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 후 2015년 2승을 하며 그 해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생애 두 번째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후 신용진은 “최근 골프가 잘 안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체중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골프를 잘 하려고 하는 욕심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큰 기대 없이 출전했지만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경기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용진은 2014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각 투어에서 5개 대회씩 출전하고 있다.

신용진은 “사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 골프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 올해로 30년째다. 의미가 남다른 해인만큼 KPGA 코리안 투어에서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고,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한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오는 8월 23일부터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에이프로젠 제약 제22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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