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멈춘 김지현...루키 임희정-디펜딩 이소영 맹추격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9-20 17:09
김지현. 사진=KLPGA 제공
김지현.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지현(한화큐셀)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추격자들과 격차가 좁혀졌다.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김지현이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솎아내면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2라운드 역시 김지현의 질주가 예상됐지만, 김지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한 김지현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9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만회했지만 1오버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에서도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16번 홀까지 7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김지현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는 데 성공했고,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이소영. 사진=KLPGA 제공
이소영. 사진=KLPGA 제공
하지만 남은 홀은 단 1개,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파로 마친 김지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 차로 출발했던 임희정은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2타 차로 좁혔다.

지난 8월 고향인 태백과 가까운 곳에서 치러진 정선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누린 루키 임희정은 약 1달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뒤를 이어 선두와 7타 차로 1라운드를 마쳤던 디펜딩 챔프 이소영도 추격에 가세했다. 앞선 두번의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고,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에 도전중인 이소영은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소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선두와 3타 차 단독 3위다.

시즌 5승 사냥에 나선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반등했고,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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