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위' 문경준, 제네시스 3R 5타 차 단독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12 16:10
문경준. 사진=KPGA 제공
문경준. 사진=KPGA 제공
대상포인트 1위 문경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위 그룹에 5타 차 단독 선두로 독주하고 있다.

12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어려운 코스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과 어려운 핀 위치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3라운드 68명의 출전 선수 중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 뿐인데, 이중 문경준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2일 연속 4언더파를 기록한 문경준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 그룹과는 무려 5타 차 단독 선두다.

6번 홀(파4)에서 버디,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친 문경준은 후반 홀에서 질주했다.
10번 홀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질주한 문경준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며 약 3m 거리의 파퍼트를 남기며 자칫하면 보기를 범할 수도 있었지만, 완벽한 파퍼트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친 문경준은 추격자들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 문경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상 수상이 확정된다. 상금왕 부문의 경우 현재 1위 이수민과 2억 2천 만원 가량 차이난다. 이번 대회의 경우 우승 상금이 3억원, 준우승 상금이 1억 5천, 3위 상금이 9천이다.

이 때문에 문경준이 우승, 이수민이 4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상금왕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상금 랭킹 1위, 대상포인트는 문경준에 36점 차 2위로 이번 대회에서 대상 역전과 상금왕 확정에 나섰던 이수민은 대회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 2타씩을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선두 문경준과는 6타 차 단독 4위다.

한편, 공동 선두로 나섰던 윤성호와 박정민은 고전했다.박정민은 5타를 잃고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위가 됐고, 윤성호는 8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15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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