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피닉스 오픈서 코비의 로어 메리언 유니폼 입고 추모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1-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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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사진=PGA 홈페이지 캡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를 추모한다.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경우 일반 PGA투어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로 진행된다. 골프에서의 에티켓은 선수가 샷을 할 때 조용히하는 것인 반면, 이번 대회는 특정 홀에서 고성을 허용한다.

로마 시대 검투장을 연상케 하는 16번 홀(파3)에서는 음주는 물론 고성방가, 야유 등이 모두 허용된다.

일부 선수들은 특이한 복장으로 갤러리들의 호응에 화답하고는 하는데, 존 람(스페인)이 대표적이다. 존 람은 2017년 자신의 모교 풋볼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고, 2018년에는 자신의 별명인 람보를 연상케하는 두건을 쓰고 필드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는 저스틴 토머스가 프로암 행사에 지난 26일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코비의 모교인 로어 메리언 고등학교 유니폼이다.

토머스는 "그가 남들보다 뛰어났던 것에는 그의 재능도 있지만, 그가 항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고, 스스로가 승자가 되기 위한 의지 역시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항상 그의 경기를 좋아했고, 언제나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추모했다.

앞서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코비 추모 문구를 새긴 클럽을 들고 대회에 출전할 것을 알린 바 있다. 토머스의 클럽에는 '맘바 정신', '블랙 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미국)도 코비를 추모하는 신발을 신고 나온다. 뿐만 아니라 우드랜드는 자신의 클럽 커버를 코비의 팀이었던 LA 레이커스의 상징색 퍼플과 골드로 변경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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