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이다연편

김상민 기자| 승인 2020-03-17 12:11
'KLPGA '원톱' 최혜진(21)의 올 시즌 적수는 누구?' 코로나19로 KLPGA 국내 개막전도 개최가 불투명합니다.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취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는 만큼 조만간 시즌 개막을 기대하며 올 시즌 KLPGA 주목할 만 한 선수를 꼽아봤습니다. 지난 시즌 KLPGA를 '씹어먹은' 최혜진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지난 해 사진 취재를 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개인적인 기준에 따른 지극히 주관적인 랭킹임을 밝힙니다.

WHY! 최혜진이 '원톱'?
최혜진은 지난 해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상금랭킹 1위, 대상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 등 KLPGA무대가 좁아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최혜진이 올 시즌에도 KLPGA 무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LPGA 진출을 뒤로 미루고 또 한번 국내무대에서 여왕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이다연편


WHO! 최혜진의 적수, 이다연
올 시즌 최혜진의 적수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선수는 이다연(23) 입니다. 1997년생으로 2016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다연 선수는 지난 해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에 올랐습니다. 157cm의 작은키에도 불구하고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47야드로 이 부문 11위에 오를만큼 당차게 볼을 칩니다.
이다연은 키 157cm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샷이 250야드를 가뿐히 넘나든다.
이다연은 키 157cm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샷이 250야드를 가뿐히 넘나든다.


이다연은 지난해 7월 중국에서 벌인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혜진에 반해 6타를 줄이며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2위와 6타차)한 바 있습니다.
이다연의 2020시즌 첫 출발도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지난 해 12월에 치러진 2020시즌 첫 대회인 효성챔피언십 대회 정상에 오르며 벌써 시즌 1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려놨습니다.
당시 이다연은 “나를 더 알리고 한국 골프에 내이름을 남기는 것이라 타이틀 욕심이 난다. 2020시즌 상금왕과 대상이 목표다. 먼저 톱텐에 많이 들겠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발 앞선 채로 2020시즌을 맞게 됐으니 자신 있게 준비할 있을 같다 말 한 바 있습니다.
이 대회 최혜진은 공동8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다연은 좀 더 강하게, 점 더 멀리 쳐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다연은 좀 더 강하게, 점 더 멀리 쳐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올 시즌 이다연은 분명 지난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16년 데뷔 후 2017년과 2018년에는 매년 1승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2승을 거두었습니다.매년 한 단계 올라서며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정상급이 아닌 정상의 자리입니다. 한창 물오른 최혜진을 넘어서는 게 쉽지 않아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다연 아이언 스윙
이다연 아이언 스윙


그러나 스포츠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다연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올 시즌 필드에서 펼쳐질 최혜진과 이다연의 진검승부. KLPGA투어 무대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이다연
이다연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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