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도 단독선두 지킨 이소영,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인터뷰 종합)

김학수 기자| 승인 2020-05-30 16:51
 이소영이 5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소영이 5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이소영(23)이 E1 채리티오픈 3라운드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30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이소영은 노보기에 버디 2개의 완벽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70타, 2라운드 67타로 전날까지 2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던 이소영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최예림(21‧ 13언더파)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가시권에 들어섰다. 이소영은 2018년 이 코스에서 열린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최예림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전발 9홀서 버디없이 노보기를 한 이소영은 후반 13, 14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으며 최혜림에게 1타차의 열세를 극복,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최예림은 한때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위로 밀려났다.
경기 도중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이를 다시 탈환한 이소영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전반 9홀 모두 파만 해서 기분이 쳐지고 힘들었다. 아쉽게 안들어가는 공이 많아서 지치는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버디 2개가 나와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31일 마지막 4라운드서 최예림과 유해란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소영은 "동생들과 플레이한다. 세명 모두 동등하게 이븐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것과 관련해 "흥이 없으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버디 쳤을 때 갤러리분들의 환호나 박수가 없으니 선수들끼리 연습라운드 하는 것 같다"면서도 "나만 기분 업시켜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고 밝히며 지난해 무관의 한을 달랠 우승 찬스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2018년 마지막 우승했던 코스에서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을 하는 이소영은 코스와 관련해 "코스가 공격과 방어를 적절히 정해야 하는 홀들이 많다. 전략이 중요하다"고 하며 "워낙 잘 치는 선수가 많다. 내일 열심히 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라운드서 단독 2위를 기록했던 신인 유해란(19)은 13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유해란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를 기록, 우승을 엿보게 됐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이정은6(24)와 임희정(20)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 3라운드 전적
1. 이소영 -14(65-67-70)
2. 최예림 -13(70-67-66)
3. 유해란 -12(67-67-70)
4. 이정은6 -11(67-71-67)
임희정 -11(68-68-69)
6. 조혜림 -10(68-68-69)
7. 김소이 -9(70-69-68)
장하나 -9(68-70-69)
안나린 -9(71-68-68)
10. 장은수 -8(67-68-73)
최민경 -8(67-70-71)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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