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천856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타수를 잃고 셀린 부티에(프랑스),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에게 공동 선두는 내줬으나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는 남겨뒀다.
대니엘 강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7년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18년과 2019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 우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다.
전날 버디만 6개를 뽑아냈던 대니엘 강은 비가 오가는 궂은 날씨로 45분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한 이날은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샷 난조를 보이며 13번 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보기에 그쳐 공동 3위로 밀렸다.
그는 17번 홀(파4)에서 정확한 두 번째 샷으로 잡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등해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페어웨이와 그린을 세 차례씩만 놓친 대니엘 강은 이날은 페어웨이 5차례, 그린은 6차례 놓쳤다.
공동 4위 가와모토 유이(일본), 세라 슈멜젤(미국·이상 3언더파 141타)이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고, 호주 교포 이민지(24)는 3타 차 공동 6위(2언더파 142타)를 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등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올해 2월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자인 박희영(33)이 공동 10위(1언더파 143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루키' 전지원(23)은 공동 24위(2오버파 146타), 곽민서(30)는 공동 32위(3오버파 147타)다.
양희영(31)과 전인지(26), 강혜지(30),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넬리 코르다(미국) 등은 공동 60위(6오버파 150타)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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