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과 블루원은 한세트씩 주고 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엄상필-사파타조의 블루원은 신정주-마민캄의 신한 남자복식조를 15-4로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 여단식에서 김가영이 블루원의 김갑선을 꺾어 두팀은 균형을 맞추었다.
1, 2이닝에서 연속해서 3득점한 김가영은 중간 한때 좋지 않았으나 김갑선이 2득점으로 저조한 덕분에 10이닝만에 11-2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1라운드에서도 김갑선을 11-10으로 눌렀다.
신한은 4세트에서 오성욱이 첫큐 6득점에 이어 3이닝에서도 6점을 올리며 강민구를 15-2로 꺾어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성욱-김가영의 혼복조가 최원준-김갑선조에게 9-15로 지고 조건휘가 엄상필에게 6-15로 져 오히려 밀리는 신세가 되었다.
제2경기는 웰뱅 피닉스가 4세트까지 3-1로 앞서나가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5, 6세트에 나선 웰뱅의 외국인 선수 쿠드롱과 위마즈가 김형곤과 레펜스에게 완패하는 바람에 무승부 경기를 했다.
웰뱅은 차유람을 공격선봉에 내세웠다. 차유람이 한게임에서 여단식과 혼합복식의 두 세트에서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차유람은 단식에선 김보미에게 완패했으나 혼합복식에선 반전을 이루는 쓰리뱅크샷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SK의 김형곤은 패색이 짙어가던 5세트에서 쿠드롱을 완전히 제압, 패배 직전의 팀을 구했다. 김형곤은 3이닝에서 7연속 득점을 기록한 후 4이닝에서 6연속득점하면서 세트를 단숨에 마무리했다.
◇21일 2라운드
1경기 신한 알파스 3-3 블루원 엔젤스
신정주/마민캄 4-15 엄상필/사파타
김가영 11-2 김갑선
오성욱 15-2 강민구
오성욱/김가영 9-15 최원준/김갑선
조건휘 6-15 엄상필
마민캄 11-6 사파타-
2경기 웰뱅 피닉스 3-3 SK렌터카
서현민/한지승 15-1 강동궁/레펜스
차유람 1-11 김보미
서현민 15-4 강동궁
한지승/차유람 15-11 고상운/임정숙
쿠드롱 5-15 김형곤
위마즈 2-11-레펜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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