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엇갈린 WS 전망...'7가지 이유로 탬파베이 승리' vs '포지션별로 다저스 4승3패'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0-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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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연합뉴스 자료사진]
MLB닷컴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한 기자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른 기자는 LA 다저스가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리차드 저스티스는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승리하는 7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탬파베이의 승리를 낙관했다.

첫째, 선발 투수진이 충분히 쉰 데다 탁월하다는 게 그 이유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튼, 라이언 야브로로 짜여진 4명의 선발 투수진은 ‘철통’ 그 자체라는 것이다.

막강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2번째 이유다.

케빈 개시 감독은 모든 불펜 투수를 신뢰하고 있다. 12명이 정규시즌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피터 페어뱅크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들은 구원 투수로서의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투수마다 공의 구질이 달라 상대 타자들이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직구를 위주로 던지는 투수가 있는가 하면, 공의 회전과 움직임이 뛰어난 투수가 있고, 사이드암투수도 있다.

셋째, 수비가 장난이 아니다.

특히 외야 수비는 철벽이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와 우익수 헌터 렌프로는 골드 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하고 있다. 3루수 조이 웬들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역시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넷째, 월드시리즈에서 필요한 ‘미친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25세의 ‘루키’ 랜디 아로자레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500의 타율을 기록했다. 5개의 홈런, 3개의 1루타, 1개의 3루타 등 장타율도 엄청나다.

다섯째,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자신감이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60경기 중 40경기에서 리드당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역전승을 거두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중 3경기를 그렇게 승리했다. 여기에는 아다메스, 키어마이어, 모튼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섯째, 감독 케빈 캐시 때문이다.

그는 누구나 그에게 다가가기를 원할 정도로 포용력이 뛰어나다.

선수들과는 물론이고 프런트와의 소통을 완벽하게 하고 있으며, 훌륭한 전략가다.

일곱째,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 때문이다.

2005년 구단을 인수한 후 그는 빌 빈의 ‘스몰 볼’을 연구하면서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처럼 큰 돈을 쓰지 않고 적재적소의 선수를 발굴했다. 과감한 트레이드로 아로자레나, 아다메스, 웬들, 페어뱅크스, 앤더슨 등을 영입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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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마이크 페트리요는 포지션별 비교를 통해 다저스의 4승 3패 승리를 점쳤다.

포수의 경우, 다저스의 윌 스미스가 탬파베이의 마이크 주니노와 마이클 페레즈를 압도한다. 스미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5차전에서는 3점홈런포를 날렸다.

1루수의 경우, 다저스가 약간 우세하다.

탬파베이는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가 플래툰으로 나올 것이 확실하다. 특히 최지만은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디아즈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다저스에는 맥스 먼시가 버티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NLCS)에서 살아났다. 9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2개의 홈런을 포함해 4개의 장타를 기록했다.

2루수의 경우, 탬파베이의 브랜든 로우가 정규시즌에서는 펄펄 날았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죽을 쑤고 있다. 마이클 브로소와 플래툰으로 출전할 것이 예상된다.

다저스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있다. 로우처럼 포스트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다. 플래툰 가동에 융통성을 보이고 있는 탬파베이의 약간 우세.

유격수의 경우, 탬파베이는 아다메스가 버티고 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1할대의 타율로 부진하다.

반면, 다저스의 코리 시거는 NLCS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다저스의 우세.

3루수의 경우,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 브로소, 디아즈 등의 옵션이 있다. 정규시즌에서 이들 ‘트리오’는 0.296의 타율로 선전했다. 브로소는 ALDS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채프만을
통타했다.

다저스에는 ‘백전노장’ 저스틴 터너가 버티고 있다. 그의 통산 포스트시즌 OPS은 0.881이다.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의미다.

다저스의 우세.

좌익수의 경우 아로자레나를 보유하고 있는 탬파베이가 AJ 폴락에 우세하다. 폴락도 만만치 않지만, 아로자레나가 포스트시즌에서 워낙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견수의 경우, 탬파베이 키어마이어의 수비력이 뛰어나다. 다저스에는 코디 벨린저가 있다. 벨린저도 키어마이어 만큼의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키어마이어는 ‘수비 슈퍼스타’이지만, 벨린저는 그냥 ‘슈퍼스타’다.

다저스의 우세.

우익수의 경우, 탬파베이에는 마누엘 마르고가 있으나, 다저스에는 무키 베츠가 버티고 있다.

마르고가 ALCS에서 3개의 홈런을 치는 등 힘을 내고는 있으나 베츠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명타자의 경우, 탬파베이는 상대 투수가 좌완일 경우 아로자레나를 내세울 수 있고, 우완일 경우 아다메스를 기용할 수 있다.

다저스의 경우 페더슨과 스미스 등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다저스가 다소 앞선다.

선발투수의 경우, 4명의 탬파베이 투수진은 안정적이다.

그러나, 다저스의 경우 클레이튼 커쇼, 뷸러의 원투 펀치는 믿을 만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도 재능이 있으나 과연 이들이 탬파베이의 선발진보다 낫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탬파베이의 우세다.

불펜 투수의 경우, 탬파베이는 정규시즌에서 3번째로 좋은 ERA(평균자책점)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두 번째다.

그러나 이 성적을 포스트시즌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다.

탬파베이 불펜진은 언제 어디서든 투입해도 주어진 임무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저스의 경우, 마무리 켄리 잰슨이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접전이 예상된다.

탬파베이의 우세.

패트리요는 결론적으로, 탬파베이가 투수면에서는 우세하지만, 타격에서의 큰 격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다저스가 7차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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