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금융그룹,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 승리.....송명근·펠리페 쌍포와 센터 진상헌의 블로킹 벽 진가 발휘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0-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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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왼쪽)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높이 뛰어 올라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OK금융그룹이 송명근·펠리페 쌍포 조합으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센터 진상헌도 짧은 시간에 가치를 증명했다.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9 27-25 19-25 25-17)로 눌렀다.

한국전력은 18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송명근과 마이클 필립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하면서 4시즌째 V리그에서 뛰는 펠리페는 번갈아 가며 OK금융그룹 공격을 주도했다.

펠리페는 54.05%의 공격 성공률로 22점을 올렸고, 송명근은 18득점(공격 성공률 62.96%) 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은 2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7.16%로 낮았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12-13에서 한국전력 세터 김명관과 센터 안요한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이 그냥 넘어오는 행운을 얻자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김명관은 박철우에게 주려던 공을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 세트 범실도 했다.

상대 실수로 14-13 역전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전진선이 상대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더 달아났다.

이어진 러셀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 올린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득점해 16-13으로 앞섰다.

20점이 넘어간 뒤에는 송명근이 화력을 뽐냈다.

송명근은 22-19에서 퀵 오픈에 성공하더니, 서브 득점까지 올려 1세트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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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프트 송명근이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한 뒤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1세트에서 송명근은 7점, 펠리페는 5점을 올렸다.

2세트 승부는 더 짜릿했다.

22-24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퀵 오픈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24-23에서 러셀이 네트 터치를 범해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에 돌입하자, 펠리페가 더 힘을 냈다.

펠리페는 24-25에서 퀵 오픈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뚝 떨어지는 서브로 26-25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진 랠리에서 리베로 부용찬이 박철우의 공격을 걷어 올리자, 펠리페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펠리페가 8득점 했고, 송명근이 5득점으로 펠리페를 도왔다.

3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진상헌 카드'를 꺼냈다.

발목 통증 탓에 1∼3세트에서는 휴식을 취한 센터 진상헌이 4세트 코트에 들어섰고, 결정적인 블로킹을 했다.

진상헌은 8-6에서 이시몬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았다.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진상헌은 10-7에서 박태환의 속공, 11-8에서 이시몬의 후위 공격을 거푸 차단했다.

진상헌의 가세로 블로킹 득점까지 늘어난 OK금융그룹은 손쉽게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진상헌은 마지막 세트만 소화하고도 블로킹 4개 포함, 5득점 했다.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도 펼쳤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FA 영입이 성공한 것 같다. 세리머니는 나와 떨어져서 했으면 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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