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AI 기사 '알파고'의 대국에 이어 '골프 여제' 박세리가 인공지능 골퍼 '엘드릭'과 정면 대결한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롱드라이브, 홀인원, 퍼팅 등 3종목 경기를 펼친다. 롱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장타 대결이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미국에서 건너온 엘드릭은 스윙 머신에 AI를 탑재한 형태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힘과, 5m 이내 퍼팅 적중률이 60%에 이르는 정교함을 갖췄다.
게다가 골퍼 17000명의 샷을 학습해 타이거 우즈의 스팅어샷은 물론,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스펙으로 파3홀에서 5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기록도 보유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US오픈 연장전 '맨발 투혼'으로 국민을 위로했던 박세리가 엘드릭과의 대결에서도 인류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news@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