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조직위, '올림픽 취소 내부결론' 영국 매체 보도 일제히 부인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1-22 20:44
(도쿄 AP=연합뉴스) 지난 19일 도쿄 시내의 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지난 19일 도쿄 시내의 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 7~9월로 한번 연기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취소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보도를 정면 부인했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영국 매체 보도에 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에 관해 외국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카이 부장관은 "어느 단계에서인가 당연히 실제 개최할지 어떤지는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 그리고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내용도 부인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일본 여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리고 2032년 대회 개최(재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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