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연봉조정위, 주권 손 들어줘…역대 2번째 선수 승리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1-25 21:59
kt 위즈 주권이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야구위원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연봉조정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권과 KT는 2021시즌 연봉에 각각 2억5천만원과 2억2천만원을 제시하며 합의하지 못했다.[연합뉴스]
kt 위즈 주권이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야구위원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연봉조정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권과 KT는 2021시즌 연봉에 각각 2억5천만원과 2억2천만원을 제시하며 합의하지 못했다.[연합뉴스]
10년 만에 열린 프로야구 KBO 연봉 조정위원회가 kt wiz 구단이 아닌 선수 주권의 손을 들어줬다.

KBO는 25일 서울 강남구 KBO 사옥 2층 회의실에서 kt와 주권에 대한 연봉 조정위원회를 열고, 주권의 2021년도 연봉을 선수 요구액인 2억5천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kt는 주권에게 올해 연봉으로 2억2천만원을 제시했으나 주권은 이보다 3천만원 많은 2억5천만원을 요구했다.

연봉 조정위가 열린 것은 2011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사례 이후 10년 만이다.

연봉 조정위에서 선수가 승리한 것은 2002년 류지현 현 LG 트윈스 감독 이후 1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 연봉 1억5천만원을 받은 주권은 kt 불펜의 핵심 투수로서 77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주권의 활약으로 kt는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주권은 구단 역대 첫 '홀드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합의에 실패한 양측은 KBO 조정위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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