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수뇌부는 김광현이 2021시즌에서도 2020시즌처럼 잘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한 매체가 김광현의 2020 기록은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체 ‘비바엘비르도스’는 최근 “김광현의 2020 기록은 지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던 만큼 고무적이지 않다”며 “2021시즌에서도 2021시즌처럼 던지면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탈삼진과 볼넷에 따른 잔루 비율을 문제 삼았다.
김광현은 39이닝 동안 24개의 삼진을 잡았다. 탈삼진률이 15.6%에 불과하다.
이에 따른 잔루율에서 김광현은 86.6%를 기록했다. 이는 실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광현의 편균자책점이 1.62인 것은 그라운드볼 유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호수비 덕을 많이 봤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매체는 따라서, 김광현이 탈삼진 비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김광현의 낮은 ERA는 피홈런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김광현이 상대한 타자들의 타구 속도가 매우 빨랐다는 점이다. 정타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그러나, 이 같은 분석들이 작은 샘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경기 수가 많아질 2021시즌에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김광현은 탈삼진율은 높이고, 잔루율은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 업체 팬그래프가 김광현의 2021시즌 ERA를 4.05로 예상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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