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결승골' K리그1 수원, 10명 뛴 성남에 1-0 승…8년 만에 개막 2연승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3-07 19:01
김민우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민우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10명이 뛴 성남FC를 물리치고 8년 만에 개막 후 2연승을 올렸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시즌 광주FC와 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수원은 2연승을 거두었다. 수원이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한 건 2013시즌 이후 8년 만이다.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던 성남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수원은 전반 중반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8분 성남의 박정수가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수원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은 박정수는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김건희에게 거친 백태클을 가해 자신의 K리그 데뷔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업은 수원은 곧바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해 성남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민우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나상호의 멀티 골을 앞세워 승격팀 수원 FC를 3-0으로 꺾어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 패배(0-2)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 대구 FC와 1-1로 비겼던 수원 FC는 2경기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 7일 전적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1(1-0 0-0)0 성남FC

△ 득점= 김민우①(전40분·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3(1-0 2-0)0 수원 FC

△ 득점 = 정동호(전27분 자책골·수원FC) 나상호①②(후6분, 후34분·서울)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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