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는 5위 결정전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1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3으로 뒤지던 8회말엔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의 홈런으로 KT는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2차전의 히어로는 벤자민이었다. 그는 3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벤자민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벤자민의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외국인 3명이 차례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이다.
반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들에게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투수 코너 시볼드는 등판 자체가 불투명하다.
결국, 토종 선수들을 믿는 수밖에 없게 됐다. 원태인, 구자욱, 박병호, 강민호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히어로가 나타나면 금상첨화다. 김영웅이 그 히어로가 될 수 있다.
삼성은 KG 트윈스 대 KT 위즈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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