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컴, “US여자오픈에 트럼프 대통령 안왔으면 해”

김현지 기자| 승인 2017-07-06 10:39
브리타니린시컴.사진=마니아리포트DB
브리타니린시컴.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승의 브리타니 린시컴(32, 미국)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린시컴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치러지는 LPGA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71, 미국)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 중 한 곳인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치러진다.

이 때문에 이번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린시컴은 미국 지역 신문인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US여자오픈은 대통령의 대회가 아니라 선수들의 대회”라며 “대회장에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 린시컴은 “이번 대회의 경우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US오픈만큼 상금이 큰 대회도 드물다”고 이야기하며 “상금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선뜻 불참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린시컴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회장에 나타나지 않고,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한편, 린시컴은 지난 2월,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이 열릴 골프장이 여성차별조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리석다”고 게시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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