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고 47만 7천달러를 챙긴 그가 6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은 시즌 도중 하차에 대비한 것일 수 있다. 또 로니 도슨의 복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병원 진단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과 경기에 불참했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뒤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였다.
진노한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그리고 르윈 디아즈를 영입하고 그를 방출했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울분을 쏟아냈다. 대부분 그의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벤클(벤치 클리어링)하자"고 썼고, 다른 팬은 "빈볼(몸에 맞는 공)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보내자"고 했다.
이에 "이미 타 팀 선수가 됐는데 무슨 소리냐"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내년 라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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