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이나주 헤이워드 스톤브래TPC(파70)에서 막을 올린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에 스폰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특히 스테픈 커리의 장기가 하프라인 근처에서의 초장거리 슛 등 3점 슛인 만큼 필드에서 역시 장거리 샷을 때려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졌다.
PGA 2부 투어 경기 결과 커리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74타를 기록하며 8오버파로 출전 선수 중 뒤에서 5번째 선수가 됐다.
그럼에도 PGA스타들의 찬사가 터져 나왔다. 조던 스피스(24, 미국)는 “커리가 보여준 경기는 실로 굉장했다”고 이야기했고, 제이슨 데이(30, 호주) 역시 “프로 대회에 출전해 74타를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고 했다. 메이저 2승의 잭 존슨(41, 미국) 역시 “프로 대회에서 아마추어 성적 치고는 매우 좋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커리의 프로골프 대회 공식 기록은 어땠을까.
하지만 커리가 프로 골퍼가 아닌 아마추어라는 점을 상기하면 이 역시 대단한 기록이다.
또한 페어웨이 적중률은 50%, 그린 적중률은 47.22%, 퍼팅 이득타수는 무려 1.765로 만족할 만한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데뷔 전에서 수준급의 경기를 선보인 스테픈 커리가 어떤 용품을 썼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국의 용품 전문 사이트 골프WRX닷컴이 공개한 스테픈 커리의 장비 목록을 살펴보면 커리는 신제품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커리는 2015년 출시된 웨지와 지난해 출시된 드라이버와 아이언. 올해 출시된 3번 우드와 하이브리드, 퍼터로 비교적 최신 모델들로 백을 구성했다.
또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인 만큼 용품사에서 특별 제작한 프로토 타입이 아닌 일반 클럽으로 필드에 나섰다.
◆스테픈 커리 사용 장비
드라이버-캘러웨이 XR 16(9도)
3번 우드-캘러웨이 GBB 에픽(13.5도)
하이브리드-캘러웨이 에픽(18도)
아이언(4-피칭웨지)-캘러웨이 아펙스 프로16
웨지-캘러웨이 MD3 밀드(50도, 54도, 60도)
퍼터-스코티 카메론 퓨추라 5W
볼-타이틀리스트 프로 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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