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 스파이그래스힐 골프클럽(파72, 6953야드),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코스(파72, 6958야드)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치러지는 페블비치 프로암이 치러진다.
페블비치 프로암의 경우 매년 유명인사들이 아마추어 선수로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코미디언 빌 머레이를 시작으로 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스 저스틴 벌랜더, 미국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토니 로모, 세계 랭킹 1위 존슨의 장인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도 출전한다.
화려한 유명인사들의 명단처럼 그동안 이 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는 유명인사들의 골프실력이었지만, 올해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바로 세계 랭킹 1위 대격돌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을 제외한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이 총집결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루크 도널드(영국),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등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의 대격돌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하는 모습까지 결합하면 볼거리는 두배다. 존슨이 자신의 딸 폴리나 그레츠키와 연애를 할 당시부터 존슨의 아마추어 파트너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웨인 그레츠키는 올해 역시 존슨과 한 팀을 이뤄 존슨의 세계 랭킹 1위 방어에 힘을 싣는다.
존슨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세계 랭킹 3위 조던 스피스는 PGA 2부 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도 한 '가수' 제이크 오웬(미국)과 한 팀을 이뤘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화려한 부활 이후 PGA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로리 매킬로이는 첫 출전하는 이 대회에 자신의 아버지와 한 팀으로 복귀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피닉스 오픈에서 부활을 알린 왼손황제 필 미컬슨(미국)은 은행사 임원과 한 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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