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1R 단독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4-20 17:00
조윤지. 김해=김상민기자.
조윤지. 김해=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조윤지(27, 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1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조윤지는 20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10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8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낸 조윤지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조윤지는 2번 홀(파3), 3번 홀(파5), 4번 홀(파4)등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이어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조윤지는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이어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조윤지는 이후 5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7언더파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대회를 마친 조윤지는 "가야CC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어서 안맞는 코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하며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는데, 대회를 치르면서 스스로 발전한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하며 특히 1라운드도 그렇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어 조윤지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이번 전지훈련에는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고 하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스윙으로 변경했다"고 했다.

재충전 후에 도약에 나서는 조윤지는 "이번 대회장의 경우 포대그린이 많아 아이언 거리감이 많이 중요한데, 1라운드에서 장기샷인 아이언샷이 좋았다"고 하며 "남은 라운드, 우승 욕심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소연(27)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최혜진(19), 박신영(23)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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