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위험군' 데이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중"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3-21 11:4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근 등 부상으로 대회 중 기권을 선언했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현재 등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지난 7일 데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6개 홀을 마친 후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등장했고,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도 나섰다. 비록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통증을 느끼지 않고, 4라운드를 안정적으로 마쳤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데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발스파챔피언십에도 나선다. 기권 이후 2주 연속 대회 출전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마스터스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를 위해 강행군을 치를 예정이다.

20일 발스파 챔피언십 프로암을 치른 데이는 "등 부상을 알릴 때마다 이후 2~3주간은 등이 괜찮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등은 괜찮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 기간 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내 자신을 너무 밀어붙이는 게 아닌지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하며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부상이 있을 때는 힘들다. 이 때문에 매번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해야한다"라고 했다.

한편, 발스파 챔피언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 734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 선수로는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최경주를 필두로 이경훈, 임성재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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