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 7260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막을 올렸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과 2010년 데뷔한 김병준은 대회 첫 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통산 3승의 김태훈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고, 통산 1승의 김병준은 버디를 7개 낚았지만 보기를 2개 기록하면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6월 24일로 곧 아빠가 되는 '예비 아빠' 김태훈은 최근 기세가 좋다. 올해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통산 4승째에 도전한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둔 '남매 아빠' 김병준도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한 후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는 김병준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째에 사냥에 나섰다.
김병준은 "어제 퍼터를 바꿨는데, 같은 모델인데 새 것으로 바꿨다.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하며 "퍼트가 쏙쏙 들어갔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4번 홀(파4)부터 8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확한 그린 공략이 승부수가 될 것 같다"고 하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 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베테랑 장동규, 주흥철, 강경남과 루키 윤상필, 2년 차 권오상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천=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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