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은 25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쳤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6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질주한 임희정은 2위와 8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임희정은 3라운드까지의 매서운 질주와는 달리 쉽사리 타수를 줄이지 못했는데,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연속 보기에도 2위와 격차는 6타 차로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12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 차이를 유지했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가 기록됐지만 우승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어 11월에 치러진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조아연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데뷔했다.
조아연과 이승연에 이어 임희정은 올 시즌 루키 신분으로 우승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대회 첫 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박채윤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뒤를 이어 박주영이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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