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636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한세 · 휘닉스CC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 원)’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최이진(24), 강지선(23), 성지은(19), 황정미(20) 등도 같은 타수로 경기를 마쳤고, 다섯 명의 연장 승부가 만들어졌다.
승부는 단번에 결정 났다. 티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세컨드 샷을 핀 앞 4미터 거리에 붙인 공가연은 버디를 기록하며 첫 드림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가연은 “작년 점프투어 우승 후 오랜만의 우승이다. 간절히 바랐던 우승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4명과 연장을 갔지만, 지든 이기든 1위 아니면 2위이기에 공격적으로 쳤다"고 하며 "우승이 얼떨떨했지만, 울고 계시는 어머님을 보니 덜컥 실감이 났다. 물론 열심히 뒷바라지해주시는 아버지도 떠올랐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황예나(26)와 상금랭킹 2위의 김지수(25) 그리고 지난 13차전 우승자인 조혜림(18)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정규투어 복귀를 노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철녀’ 김보경(33)은 7언더파 137타(68-69)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지난 5차전 이후로 오랜만에 톱텐에 진입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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