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 7286야드)에서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3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 2라운드에서 평균 332.3야드의 파워풀한 티 샷을 구사했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평균 294야드의 티 샷을 기록했다. 거리 뿐만 아니라 정확도 역시 다소 줄었는데, 71.43%였던 페어웨이 정확도는 57.14%로 낮아졌다.
그린 적중률 역시 72.22%로 소폭 하락했지만 퍼트가 좋았다.
임성재의 3라운드 퍼팅 이득타수는 3.519타로 지난 1, 2라운드와는 확연히 다른 그린 플레이를 보였다.
임성재의 버디는 대부분 중장거리 퍼트로 만들어졌는데, 5번 홀(파4)에서 약 10m에 달하는 첫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임성재는 8번 홀과 9번 홀 등 전반 홀에서의 모든 버디를 중장거리 퍼트로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13번 홀(파4)에서는 약 9m거리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위기를 탈출하기도 했다.
임성재가 이번 시즌 개막전을 톱10으로 마치며 지난 시즌의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호아킨 니만(칠레)이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니만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2개를 기록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9위다.
강성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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