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7개 잔여 홀 남기고 공동 5위 출발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9-20 13:30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힘을 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에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대회 첫 날 치러진 1라운드는 폭우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잔여홀을 남긴채 다음날로 순연됐고, 안병훈 역시 7개의 잔여홀을 남겨뒀다.

10번 홀(파3)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5번 홀과 1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질주했으나 3번 홀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나머지 7개 홀을 남겨둔 채 첫 날 경기를 끝내야했다.

대회1 라운드에서 톰 호기(미국)이 8언더파로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안병훈은 3타 차 공동 5위다.
공동 5위까지 10명의 선수 중에 18홀을 모두 끝내지 못한 선수는 안병훈과 J.T포스턴(미국)뿐이다.

안병훈이 잔여홀 경기를 잘 마치며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가 9개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로 순항중이다.

PGA투어 통산 2승의 김시우는 첫 날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고, 3언더파 공동 17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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