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발목 부상 딛고 8언더파 맹타 "우승 세레머니도 준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9-28 16:26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장하나가 발목 부상을 딛고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2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파71, 6329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치러지고 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중인 가운데, 오전조에서는 장하나가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선두 그룹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현재 선두는 조아연이며, 조아연은 12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질주중이다.

2언더파 공동 40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는데, 전반 홀과 후반 홀에서 나란히 4타씩을 줄였다.

장하나는 "OK대회의 코스세팅이 잘 맞는 것 같다. 정확성이나 장타자에게 유리하게 코스가 세팅되는데, 아이언 샷감이 좋다 보니 좋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난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에서 기권에 대해서는 "발목이 많이 불편해서 라이를 보기 위해 쭈그려 앉지도 못한 상태였다. 1라운드 9개 홀을 마친 뒤에 기권했는데, 병원에 가서 혈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며 "치료를 받고 월요일까지 푹 쉬었다"고 했다.

이어 "한 주를 쉰 덕분에 체력을 많이 회복했고, 골프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부상을 딛고 우승권에 자리한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욕심 없이 경기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일은 무빙데이고 최종라운드라 욕심이 생길 것 같다"고 하며 "이 마음만 잘 잡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2위 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1위를 한 선수가 더 잘 해서 우승을 놓쳤는데, 이번 주에는 그 반대로 내가 더 잘해서 우승까지 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또한 특유의 우승 세레머니에 대해서는 "대회마다 그 대회 이미지에 맞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OK저축은행 캐릭터 '읏맨'과 관련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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