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스폰서 대회' 고인성 "역전 우승 도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9-28 16:14
고인성. 사진=KPGA 제공
고인성. 사진=KPGA 제공
생애 첫 스폰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 고인성이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28일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가 치러졌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DGB금융그룹 대구 경북오픈은 올해 볼빅과 손을 잡고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이 간절할테지만 이번 대회에는 유독 더 우승이 간절한 선수가 있다.

볼빅의 후원을 받고 있는 고인성이 그 주인공이다.

코리안투어 데뷔 6년 차 고인성은 최근 여러차례 우승 경쟁에 합류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자신의 고향인 대구와도 가깝고, 무엇보다 볼빅이 7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를 후원하면서 생애 첫 스폰서 대회 치르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대구 출신 후배이자 절친한 서요섭이 생애 첫 승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이는 고인성의 우승 욕구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순항한 고인성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고인성은 단독 선두 황재민에 3타 차 공동 6위다.

순위는 한계단 밀렸지만 여전히 우승권에 자리하고 있는 고인성은 "장기 샷이 퍼트인데, 최근 퍼트감이 무척 좋다"고 웃어보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퍼트가 생각대로 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시즌 성적이 좋다. 이는 캐디의 도움이 큰데, 위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옆에서 컨트롤을 잘 해준다"고 하며 "이번 대회에서 역시 흔들릴때마다 옆에서 잘 잡아주고 있다. 덕분에 크게 타수를 잃지 않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생애 첫 스폰서 대회에서 생애 첫 승까지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는 고인성은 "우승 경쟁을 통해 점점 성숙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하며 "앞선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미=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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