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CJ컵 1라운드 3언더파 순항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17 14:04
최경주. 사진=JNA GOLF 제공
최경주. 사진=JNA GOLF 제공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 3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첫 출전, 첫 날 3언더파로 순항했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 제주(파72, 7241야드)에서 치러진 CJ컵 (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회지만 최경주는 올해 대회가 첫 출전이다. CJ컵의 경우 신생대회지만 상금 규모가 크고, 출전 자격도 까다로워 최경주에게는 출전 기회가 없었다.

올해의 경우 초청을 받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첫 출전한 대회 첫 날 최경주는 3언더파로 순항했다. 앞서 지난 2주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3주 연속 출전이다.

3주 연속 강행군 속에서도 최경주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대회 출전에 앞서 "목표는 톱10"이라고 밝혔던 최경주는 대회 첫 날부터 순항중이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 홀과 18번 홀 등 파5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 3번 홀(파5)에서 버디,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6번 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6번 홀의 경우 올해 세팅을 변경했는데, 지난해 456야드였던 전장은 495야드로 길어졌는데, 티잉 구역이 40야드 정도 뒤쪽으로 이동했다. 이에 IP(티샷 예상 낙하지점)인 300야드 지점에 벙커가 자리하게됐다. 지난해의 경우 많은 선수들이 벙커를 넘기는 샷을 구사했지만, 올해는 벙커가 300야드 지점에 위치해 벙커를 넘기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6번 홀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 바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했던 최경주 역시 이 홀에서 타수를 잃었는데,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3언더파가 됐다.

7번 홀의 경우 티 샷 구역이 우측으로 옮겨져 1, 2회 대회 출전 선수들은 거리와 바람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하며 이 역시 승부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1, 2회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최경주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이 홀을 파로 마쳤다.

오후 3시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중인 가운데 안병훈이 8언더파를 기록하며 호아킨 니만(칠레)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선두 그룹에 4타 차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황중곤이 5언더파 공동 4위다. 이수민과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중이다. 이경훈은 3언더파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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