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승컵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로 제 3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매년 톱플레이어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에는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2018시즌 첫 우승과 함께 초대 왕좌에 올랐다.
이어 2018년에는 '메이저 킹'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은 "우승컵을 꼭 가져오겠다"며 열의를 보인 바 있다.
대회 첫 날 바람대로 안병훈이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솎아냈다. 특히 올해 티잉 구역을 40야드 정도 뒤로 옮기며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 됐던 6번 홀(파4)에서 보란듯이 버디를 낚아내는 등 샷 감을 자랑했다.
전반 홀과 후반 홀에서 각 4타씩을 줄였는데, 후반 11번 홀부터 13번 홀(파3)까지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코스의 경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1회 대회의 경우 우승 스코어가 8언더파였던데 반해, 2회 대회의 경우 21언더파였다.
3회 대회 첫 날은 바람이 잠잠한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언더파를 기록했고, 호아킨 니만(칠레)가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3회 대회 연속 출전 중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6언더파로 단독 3위다.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는데, 황중곤이 5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이수민과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자리했다.
이어 탱크 최경주를 비롯하여 이경훈과 김시우 등 PGA 멤버들이 3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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