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멜버른에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간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막을 올린다.
즉, 단장과 선수의 역할을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째를 들어올린 우즈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선수로 뛸 명분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 우즈는 우승 인터뷰에서 "그 선수가 단장의 눈길을 끌었다고 본다"고 넌지시 어필하기도 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단장이 선수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4년 헤일 어윈(미국)이 단장과 선수를 겸임했고, 우즈는 25년 만이다.
이날 우즈는 자신과 함께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를 추천 선수로 뽑았다. 이에 미국팀은 앞서 출전을 확정지은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맷 쿠처,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까지 총 12명으로 팀을 완성했다.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자력 출전을 확정했고, 지난 7일 임성재와 함께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단장 추천으로 합류하며 총 12명의 명단을 완성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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