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뮌헨의 독일어 표기는 ‘München’이다. 'Mün'은 '뮌'과 '뮨'의 중간정도 발음이다. 'chen'은 '혠'과 '셴'의 중간 정도로 말한다. 이를 국내에서는 뮌헨이라고 발음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확한 독일어 표기는 ‘Bayern München’이라고 해야 맞다. 영어로는 ‘바이언 뮤닉(Bayern Munich)’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사실 바이에른 뮌헨을 순수 영어식으로 표기하면 ‘바바리아 뮌헨(Babaria Munich)’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아스널(Arsenal)’을 ‘아스널 런던(London)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어색한 표현이다. 실제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부 언론은 아스널을 아스널 런던이라고 보도하기도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뮌헨과 함께 바이에른 주를 대표하는 팀 이미지가 더 강하다. 독일은 1870년에 통일되기 이전까지 여러개의 왕국과 공국으로 나눠어져 있었다. 국가도 연방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역색이 강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뮌헨 뿐 아니라 바이에른주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축구단이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UEFA 3대 메이저대회 우승, 트레블, 유러피언컵 3연패 등을 모두 달성한 팀이다. 너무 화려한 우승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유럽팀들로부터 질시와 경계를 받는 팀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 역대 독일 축구의 최고 스타들을 배출했다. 베켄바우어는 바이에른 유소년축구팀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1970년대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을 달고 1974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1994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고 구단 회장직에 오르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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