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최지만 왜 트리플A행 결정? 5월 2일 옵트아웃 후 FA될 수 있어...6월 2일에도 옵트아웃 가능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3-26 12:17
최지만
최지만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최지만은 옵트아웃을 하고 FA를 선언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트리플A행을 택했다. 왜그랬을까?
첫째, 지금 상황에서 FA가 돼도 갈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팀이 26인 로스터를 결정했다. 연봉 역시 후려칠 것이 뻔하다.

둘째, 트리플A에서 곧 콜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다.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는 메이저리그 명단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이전 시즌을 마치고 최소 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해당 선수는 개막일 5일 전, 5월 2일 및 6월 2일 세차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구단은 2일 안에 해당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든가, 아니면 방출해야 한다. 방출된 선수는 즉시 FA가 된다.

최지만은 6년 이상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갖고 있고 지난 시즌 메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리고 시즌 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은 콜업이 되지 않을 경우 5월 2일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가 될 수 있다. 그때 쯤이면 타 티에서 부상 또는 부진한 선수가 속출할 수 있다.

또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6월 2일에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최지만은 지난달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신분일 때 연봉이 차등 지급되는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면 최대 3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최지만은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에는 장타를 거푸 치는 등 경쟁에서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3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9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홈런 33개를 친 베테랑 거포 J.D 마르티네스가 메츠에 합류하면서 최지만의 입지는 더욱 약화됐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마크 비엔토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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