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김하성' 마지막 타석서 기어이 안타 생산,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이정후, 좌완 투수 등판에 휴식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4-20 20:11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어이 안타를 만들며 4경기 연속 안타,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1(78타수 18안타)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우완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김하성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1-5로 뒤진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김하성은 집념의 안타를 만들었다. 구원 투수 조던 로마노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고 경기는 토론토의 5-1 승리로 끝났다.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전에 결장했다. 한국인 최초 MLB 데뷔 해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11)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으나 밥 멜빈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이정후를 쉬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처음으로 결장했던 경기 상대 투수가 좌완이었고 이번에도 좌완 조던 몽고메리가 등판하는 날에 결장한 것은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좌타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난조로 1-17로 대패했다.

스넬은 4.2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했다. 스넬의 부진에 허탈해진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이후 애리조나 타선에 초토화됐다.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굴욕 끝에 홈 팬들 앞에서 참패했다.

스넬보다 더 늦게 애리조나와 계약한 몽고메리는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투구 점검을 한 후 이날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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