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홈구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손흥민의 눈부신 개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집단적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경기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그의 경기력을 7.6점으로 평가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분 만에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었고, 3분 뒤 빌랄 한누스에게 결정적인 역전 골을 허용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절호의 기회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바 강타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장식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4로 리그 15위에 머물렀으며, 강등권과의 격차도 8점에 불과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은 팀의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징후로 해석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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