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에서 치러진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는 토니 피나우(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이 중 비교적 난도가 낮은 북코스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배상문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81.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로 드라이버 샷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이언 샷이 살아난 것도 아니다. 배상문의 그린 적중률 역시 55,556%로 선두권에 자리한 선수 중 가장 무딘 샷감이었다.
하지만 특유의 집중력과 퍼트감이 살아났고, 배상문은 복귀 시즌 첫 컷통과를 노리게 됐다.
특히 전반 홀에 보기 1개로 하위권으로 쳐졌던 최경주는 후반 홀에 들어 버디를 솎아내기 시작했고, 마지막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 대회 남코스에서 복귀전을 치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평균 314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긴 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에 그쳤다. 가장 문제는 퍼트였다. 퍼트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우즈는 공동 8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6)가 2언더파 공동 35위, 김시우(23)가 1언더파 공동 63위. 강성훈(31)이 이븐파 공동 8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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