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실제로 6월 치러진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파울러는 37년 만에 US오픈 1라운드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파울러는 우승의 문앞에서 번번히 좌절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등 US오픈을 포함해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피니시만 4차례, 더 이상의 우승은 없었다.
이에 파울러는 가을 휴가도 반납하고 PGA투어 무대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시즌을 시작한 파울러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파울러는 1월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야심차게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컷 탈락으로 고전했다.
파울러는 2월 초 치러진 피닉스 오픈에서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섰다. 당시 파울러는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결과는 공동 11위, 최종 라운드에서 힘이 한 껏 들어간 파울러의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를 외면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악몽과도 같았던 최종라운드를 치른 후 휴식을 취했던 파울러는 약 3주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혼다 클래식으로 파울러 역시 익숙한 코스다. 최근 이 대회장에서 치러진 24번의 라운드에서 파울러는 평균 69.125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PGA투어 역시 리키 파울러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파울러와 함께 우승컵 경쟁을 펼칠 또 다른 후보로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14년 준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거론됐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미국)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필드에 나서며, 저스틴 토머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과 강성훈(31)이 출사표를 던지고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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