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치러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에서 61번 시드의 최은우를 꺾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프 김자영2를 꺾고 올라온 김아림은 4강전에서 7번 시드의 이승현을 4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나선다.
장타자 김아림을 상대하게 된 박인비는 "장타자는 코스가 짧든, 길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코스가 그렇게 긴 홀이 몇 개 없고, 나 역시 쇼트 아이언이 잡히는 홀이 대부분이다. 그린 플레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오후되면 그린이 좀 더 빨라지고 딱딱해 질 것이기 때문에 누가 홀에 더 가깝게 붙이느냐, 퍼트를 잘하느냐에 따라 달렸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승전에 가져갈 무기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다. 세컨드 샷에 집중을 많이 할 생각이며, 빨라질 그린에 적응해서 스피드를 맞추는 퍼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인비를 상대하게 된 김아림은 "인비 언니와 처음으로 친다는 생각에 설렘은 가득하다. 인비 언니 플레이는 직접 갤러리 하면서도 많이 봐 왔는데, 꼭 한 번 같이 쳐보고 싶었다. 기대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김아림은 "드라이버 똑바로 멀리 날리고, 쇼트 아이언으로 버디 찬스 만들어서 쇼트 퍼트로 버디를 잡는 것 등 내가 잘하는 부분을 앞세워 결승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결승전은 12시 45분 1번 홀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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