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는 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 7260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와 2타 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김태우는 "전반적으로 샷 감이 좋아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이야기하며 "티샷도 잘됐고, 무엇보다 아이언 샷 감이 좋아 핀 공략을 잘 할 수 있었다. 1라운드보다 핀 위치가 어렵긴 했으나 공략이 좋았다"고 했다.
어느 덧 데뷔 3년 차에 들어선 김태우는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 후반 제네시스 오픈에서 5위, 제주오픈에서 공동 7위,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 등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승수를 쌓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에 올 시즌 더욱 간절히 첫 승을 바란 김태우는 "시즌 초반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다보니 부담감이 커졌다"고 하며 "실전에서 연습한 만큼 실력이 발휘되지 않아 개막전인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컷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SK telecom OPEN 기점으로 샷이 안정을 되찾았다. 공동 3위에 오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지금까지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2라운드의 경우 날씨가 무더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일단 푹 쉬어야할 것 같다"고 하며 "선두와 2타 차인데 눈 앞에 있는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다 보면 분명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928889@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