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추격' 오지현 "시즌 2승 도전, 버디는 최대한으로"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8-12 05:55
오지현. 제주=김상민 기자
오지현. 제주=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오지현(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한 오지현은 우승 1회와 2위 3회 등 톱5에 무려 6차례 이름을 올리며 대세로 떠올랐다.
한 때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오지현은 신인 선수 전관왕에 도전하는 최혜진에게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내어줬지만, 포인트 차는 단 31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오지현의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여전하다. 오지현은 하반기 첫 대회부터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제주도 오라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KLPGA 상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오지현은 시즌 2승에 한 발 다가섰다.

11일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샷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인 오지현은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김자영2와는 단 1타 차다.

오지현은 "2라운드의 경우 티 샷이 흔들렸다. 페어웨이에 안착한 티 샷은 3개에 불과했다"고 하며 "코스가 대부분 티 샷 랜딩 지점이 좁아져 장타자에게 불리한 코스다. 그래도 다행히 퍼트와 아이언 샷이 잘 돼 기회를 잘 잡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지현은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았는데, 덕분에 페어웨이에 안착한 3개의 티 샷 중 하나는 샷 이글로 이어졌다. 핀까지 140m 정도 거리에 볼이 있었고, 7번 아이언으로 마음 편하게 치면 버디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쳤는데, 운 좋게 이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종라운드 1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오지현은 "오전 조로 출발했는데도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 코스 공략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고 하며 "내일은 티샷을 좀 더 다듬어서 오늘과 다르게 페어웨이 지키면서 세컨드 샷으로 핀을 공략할 것이다. 전략은 최대한 버디를 많이 노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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